여행 이야기/캠핑이야기

오토캠핑과 백패킹 동시에 즐기기_노지캠핑 2탄

YoungYun Company 2018. 10. 26. 20:49
안녕하세요. 1탄 잘 보셨나요?
http://youngtae0921.tistory.com/25

1탄에서 이른아침부터 출발해 장장 4시간동안 충주호일대를 돌고돌아 청풍호근처의 조용한 호숫가를 찾았습니다.

그럼 본격적인 2탄. 노지에서의 캠핑한 후기를 들려드리죵~~

예쁘고 조용한 이름모를 장소에서 동기와 함께 캠핑을 시작해봅니다.

10-15분이면 완성되는 나의 위오텐트.
설치가 빠르고 공간감이 커서 아주 만족하는 텐트입니다.

벌써 텐트를 완성하고..이제 뭐하지?

아시다시피 캠핑은 그냥 가만히 있는게 묘미죠~
동기와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맥주한잔 ^^

ㅜㅜ 뛰어다니다가 넘어져서 손가락 다침.

오늘의 저녁은 간단하게 맛다시를 활용한 비빔밥,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으로 준비했습니다.

아직도 예비군훈련이 있는 저는 PX에서 맛다시를 한박스씩 사오곤합니다. 가끔 참치에 밥 비벼먹으면 키야~~ 일품이죠. 군인이었을때 엄청 많이 먹었는데 밖에서는 먹을일은 없지만 캠핑이나 간혹 집에서 비빔밥으로 종종 먹는데 넘나 맛있음.

간단한 저녁식사. 맛다시비빔밥(참치+맛다시), 소고기미역국.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. 동기와 함께 MSG의 향연을 느끼면서^^

식사를 마치고 잠시 동기와 나와 춥지만 감성캠핑 한번 느껴보고자 나왔습니다. 날씨는 추웠지만 바람소리, 밤하늘의 달빛과 별빛 가을 밤하늘을 보면서 딱히 별 생각도 나지 않고 무작정 쉬었습니다.

오토캠핑과 백패킹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런것 같습니다. 물론 장비에서도 차이가 있지만. 인적이 없는 아담하고 예쁜 내가 찾은 나만의 공간(물론 내 땅 아닙니다.)에서 편히 쉴수 있는 곳,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오롯이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에서 캠핑을 하는 것이 백패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 

이날 저는 동기와 함께 감성의 끝판왕 사진을 찍겠다며~ 열심히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이런 사진을 찍었네요. 너무 만족 합니다.^^

다음날 아침 역시 날씨가. ㅠㅠ

침낭에서 얼굴만 내밀고 바라보니 이런모습이 눈에 보이는 군요. 너무 예쁘고 아늑한 곳.

하룻밤을 동기와 저에게 내어준 청풍호의 외딴 곳. 저 멀리 저의 텐트가 보이네요.  조용한 아침 새소리를 듣고 일어나니 매우 상쾌합니다. 잠자리가 불편한 것 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나 상쾌해 불편한걸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. 

아침 호숫가와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한잔의 여유~

이제 정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갈 시간. 내일부터 출근해야 하니 이제 집에가야죠!! 뒷정리는 항상 깔끔깔끔. 

아참 백패커가 장소를 공유하지 않는 이유가 다 이유가 있겠다 싶어요. 저희가 이 장소를 찾기전 3~4군데 찾았는데 쓰레기가.ㅠㅠ 젠장. 짜증나더라구요. 저라도 알려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. 물론 깨끗하게 사용하실 분들 많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공유하지 않는 것이..좋을 듯 합니다.

정리 후 이제 다시 집으로...가는길. 충주호~청풍호 주변의 산길 너무도 이쁜 길을 따라 집으로 갑니다.

오토캠핑을 하다보면 한번씩 사람이 없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백패킹이 하고 싶어지는게 사실입니다. 이유는 모르겠습니다. 그냥 조용하고, 새소리만 들리는 그런곳을 찾아 하룻밤 쉬면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듭니다. 

이번 백패킹을 빙자한 오토백패킹~(제가 지은 이름) 저는 앞으로 이런식으로 저 공간을 활용해 볼까 합니다.!! 

여러분도 즐캠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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